My Trace/회고

2022 개발자 회고 - 이직과 결혼

Junhong Kim 2023. 1. 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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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미뤄두었던 회고를 처음으로 작성합니다.

202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해였고 제 스스로 변화가 많은 해였기에 기록합니다.

1. 이직

우아한형제들로 이직했습니다. 🥳

 

개발자로서 성장을 위해 교육 과정을 찾아보던 중 NEXTSTEP 우아한테크캠프Pro를 알게 되었고,

우아한테크캠프Pro 3기 교육 과정에 합격하여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1년 말까지 교육을 진행했었습니다.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8가지 미션을 회사 일과 병행하며 밤낮없이 미션을 수행했으며,

그 덕분에 기간 안에 모든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 우수 수료생 중 한 명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이후 미션을 완료한 수료생에 한하여 우아한형제들 채용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위메프에서 상품 카탈로그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커머스 서비스 개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이와 관련성이 많은 조직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우아한형제들 커머스 조직 중에서 퀵-커머스라는 새로운 커머스를 만들고 있는 B마트 서비스에 관심이 생겼고,

기존 상품 카탈로그 도메인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 B마트풀필먼트시스템팀에 지원하여 최종합격 했습니다.

 

B마트풀필먼트시스템팀은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개발을 담당하는 팀이며,

우아한형제들 풀필먼트 센터와 도심형 물류 센터(MFC)의 상품 재고 및 입/출고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팀이 목적 조직으로 구성되어있어 기능 조직에만 소속되었던 저로서는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PM 분들과 좀 더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과 하나의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원팀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2022년은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고 물류 도메인에 익숙해지는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우아한형제들 풀필먼트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구성원 중 한명이 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2. 우아한테크캠프Pro 4기 리뷰어 참여

우아한형제들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아한테크캠프Pro 4기 리뷰어로 참여했습니다. 🧐

 

회사나 IT 동아리에서 코드 리뷰를 해봤지만 프로그래밍 교육 과정의 리뷰어 활동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교육 과정의 리뷰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좋았던 점으로는 동일한 요구사항을 리뷰이마다 다른 설계와 코드 스타일로 작성된 코드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리뷰이가 리뷰어의 피드백을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리뷰어도 리뷰이가 작성한 코드를 리뷰하며 얻어가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뷰이에게 설명해드리기 위해 리뷰어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더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발표를 듣는 사람보다 발표하는 사람이 얻어가는 게 많다라는 말이 간접적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점으로는 우아한테크캠프Pro 과정은 미션마다 데드라인이 있는게 아니라 교육 과정 중 미션을 완료하면 되므로, 후반부로 갈수록 리뷰 요청이 몰려서 오늘 5~7개의 리뷰를 마치고 잠이 들면 다음날 또 5~7개의 리뷰가 쌓이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리뷰 요청 피드백은 24시간 이내라는 룰이 있어서 리뷰어 입장에서는 약속이라도 있는 날엔 부담감이 없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아한테크캠프Pro 교육 과정의 리뷰이와 리뷰어로 모두 활동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NEXTSTEP의 좋은 교육 과정이 많이 개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3. 결혼

긴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

 

이직한 회사에 적응하면서 결혼 준비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큰 이벤트가 하나만 있어도 정신없이 보냈을 텐데 2022년은 이직과 결혼이라는 이벤트가 있어서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직전에 신혼집으로 입주하게 되어서 신혼여행 후에도 주말 내내 혼수를 보러 다녔습니다.

다행히 2022년이 끝날 쯤에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서 이제는 우리 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주변 지인들을 보면 결혼한 분들이 정말 적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어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과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 좋습니다.

2023년에는 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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